바로 여기에서 소득 차이가 발생했다.
실제로 문제는 일단락되어가고 있고.2017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기획사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브리핑 장면.
이달의 소녀가 음반·음원 판매나 광고 수익 등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멤버들이 활동해온 만큼 정산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얘기다.단순한 분석을 넘어 K-팝이 이루고 있는 문화 생태계 자체의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다.이승기 사례부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누가 봐도 톱의 위치인 그를 마이너스 가수로 지칭하면서 정산해줄 게 없다고 주장해 무려 18년 동안이나 그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
지난 2001년 MBC가 연예계 부조리를 폭로하면서 이른바 ‘노예계약이라는 봉건적 관행 등이 문제로 제기되었고.수익은 회사와 아티스트(가수)가 7:3으로 나누는데.
세계적이 됐든 아니든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게 합리적 절차와 투명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승기 측은 애초 돈이 문제가 아닌 만큼 이 돈은 전액 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다른 멤버들보다 예능 등 개인 활동을 더 많이 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은 츄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끝에 결국 전속 계약 해지 소송에서 승소했고 곧바로 퇴출당했다.
사람들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이 되었으니 그에 맞는 규범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그렇기에 빠르게 우호적 여론을 만들고.
하지만 이달의 소녀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걸그룹이 인기를 얻어 수년간 아무리 열심히 활동해도 정산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걸 과연 처음에 알고 사인을 했을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이전에는 눈길도 안 주던 연예 뉴스도 자연스레 자주 챙겨본다.